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생활이 변화하고 기존의 전자기기들이 점차 사라져가는 모습을 우리는 자주 보아 왔습니다.
전자사전, 삐삐, 공중전화기 등으로 그 예시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사무실에서 혹은 집에서 하는 컴퓨터 작업에는 스마트기기보다는 데스크톱이 손에 익고 편합니다.
운영체제의 차이 때문인지 현재까지는 스마트폰이 기존의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완벽히 사용하지 못했고, 컴퓨터를 대체하지 못했습니다.
보통 데스크톱은 5년 주기로 바꿔주면 성능향상의 체감이 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에 AMD의 윈저였나요? 그런 이름을 가진 CPU를 사용했었는데 부팅속도도 엄청 느린데 오래 쓰니까 부팅과 동시에 전투기 이륙하는 소리가 들리고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단순히 쿨러가 작동하는 소리인데 쿨러가 못해먹겠다고 비명을 지르는 소리로 들릴 정도였습니다.
그때는 컴퓨터가 작동하는 동안은 너무 소음이 심했기 때문에 새벽에는 켤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런 데스크톱을 사용해오다가 8년 만에 컴퓨터를 사려고 보니 정말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I3, I5이런 이름이 들어가는 컴퓨터가 나온 뒤로, 펜티엄이라는 이름을 단 컴퓨터는 저가형 브랜드로 전락해서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었습니다.
한때는 혁명이라고 불렸던 펜티엄 브랜드를 저가형으로 만들다니 인텔의 장사꾼 기질은 정말 대단합니다.
어쨌든 이 펜티엄 CPU에도 많은 발전이 있어서 8년이상 사용한 컴퓨터를 보유하신 분 같은 경우에는 새로 컴퓨터를 장만하실 때, 펜티엄도 고려해 볼만 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펜티엄은 더이상 저가형의 CPU라고 무시할 만한 성능이 아닙니다.
데스크톱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CPU는 컴퓨터를 조립할 때 가장 먼저 정하고 들어가야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데스크톱을 조립할 지 견적이 나옵니다.
수년 간 여러 세대의 공정이 달라지면서 CPU의 전력소모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새로 컴퓨터를 바꾸고 나니까 전기를 덜먹어서인지 아니면 발열이 줄어들어서인지 소음이 안 들려서 어색하기만 합니다.
전에 쓰던 컴퓨터는 정말 귀에 웅웅울리는 쿨러 소리가 들렸었으니까요.
컴퓨터를 새로 맞추려고 보니 요즘엔 컴퓨터로 게임도 안하고 대단한 성능이 필요한 작업도 할 일이 없다보니 저렴한 사무용 컴퓨터 견적만 열심히 알아봤습니다.
그결과로, 전 CPU를 펜티엄으로 하는 저렴한 컴퓨터를 맞췄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렴한 가격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그동안의 지론이었기 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어느정도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절대로 아닙니다.
컴퓨터 속도는 단순히 SSD를 장착하는 것으로써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예전처럼 CPU가 좋아야 속도가 빠르다는 생각 속에 컴퓨터 견적가만 무작정 올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사무용컴퓨터를 찾는 사람에게 어떤 부품구성을 추천하는지 커뮤니티를 검색해보니 부품구성과 견적가까지 알려주는 좋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음은 사무용으로 사용할 컴퓨터이며, 포토샵정도의 프로그램이 열리기만 한다는 조건의 컴퓨터견적을 맞춰본 것입니다.
먼저 50만원대 사무용컴퓨터입니다.
CPU (인텔) 펜티엄 G4560 카비레이크 정품
메모리 삼성전자 DDR4 8G PC4-19200 (정품
메인보드 한정수량 특가 ASUS PRIME B250M-K 코잇
그래픽카드 한정수량 특가 Colorful 지포스 GTX1050 CODEBLUE D5 2GB
SSD 마이크론 Crucial MX300 (275GB)
케이스 3RSYS J210 해머
파워 topower TOP-500D 80PLUS BRONZE POP (구매시 HDMI 케이블 1:1 증정)
53~54만원 정도의 견적입니다.
40만원대 사무용컴퓨터 부품구성입니다.
CPU (인텔) 펜티엄 G4560 카비레이크 정품
메모리 삼성전자 DDR4 8G PC4-19200 (정품)
메인보드 한정수량 특가 ASUS PRIME B250M-K 코잇
SSD 마이크론 Crucial MX300 (275GB)
케이스 3RSYS J210 해머
파워 topower TOP-500D 80PLUS BRONZE POP (구매시 HDMI 케이블 1:1 증정)
41~42만원 정도의 구성입니다.
40만원, 50만원대 컴퓨터의 가장 큰 차이는 외장그래픽카드를 사서 끼우느냐 아니면 내장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느냐 정도의 차이겠습니다.
요즘에는 내장그래픽카드가 7~8년 전의 허접해서 도저히 못 써먹겠었던 시대와는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외장그래픽만큼은 된다 정도는 아니지만, 롤같은 게임정도는 무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위의 견적은 다나와 표준견적가이기 때문에 컴퓨터를 주문할 때 한 업체에서 부품을 전부 구입하고 조립까지 맡긴다는 가격은 약간 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차이는 나지 않을 것입니다.
사무용컴퓨터라고는 하지만, CPU나 그래픽을 엄청 혹사시키는 게임만 아니면 옵션을 약간 타협해서 다 돌릴 수 있는 정도입니다. 예전에 AMD에서 APU라는 이름으로 굳이 외장그래픽을 달지 않아도 웬만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CPU를 시장에 내놓은 것이 내장그래픽성능발달의 시발점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게임매니아들에게는 아직도 미흡하기 짝이 없을 수도 있지만, 기껏해야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온라인게임정도를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는 위사양의 컴퓨터정도면 무난하게 또 5년이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에는 모바일게임을 많이 즐기기 때문에 데스크톱까지 고성능이 필요한 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픽작업이 주업무인 전문가가 아니라면 펜티엄급의 컴퓨터구성만으로도 큰 불편을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제 컴퓨터는 이것보다 전 세대의 펜티엄급 컴퓨터이지만, 엑셀작업이나 문서작업 등에서 한 번도 불편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본인이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작업을 많이 해야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컴퓨터를 조립하기 전에 업체에 문의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