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질 그 자체인 게임 리니지가 모바일 게임 리니지M으로 돌아옵니다.
현재 리니지M은 사전예약을 접수받고 있으며, 사전예약한 유저는 출시 때 아이템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5월 16일 드디어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의 캐릭터 사전 생성을 제공합니다.
리니지M이 캐릭터 사전 생성에 들어갔다는 것은 리니지M출시일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엔씨소프트에서는 리니지M출시일을 공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엔씨소프트가 지난 11일 진행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6월 중순 출시되냐는 질문에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리니지M출시일이 한 달 남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게임에서 사용할 캐릭터의 클래스(Class, 직업)부터 이름까지 모두 정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레어캐릭터명계정도 거래 됐을 정도로 현질 그자체인 리니지이기 때문에 사전캐릭터 생성을 통해서 판매용 아이디를 생성하는 사람도 존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희귀한 캐릭터명을 선점하기 위해서 오늘만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 많을 것입니다.
리니지m은 세 번에 걸쳐서 게이머들에게 공개한 플레이 영상을 통해 오픈 월드, 주요 클래스의 사냥, 변신 시스템 등의 콘텐츠, 기존 PC 리니지의 친숙한 몬스터를 선보였습니다.
또 아덴 월드, 말하는 섬, 용의 계곡, 오렌 등 다양한 지역이 구현됐으며 치열한 전투도 존재했습니다.
특히 3차 영상에서 진명황의 집행검이 거래되는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끌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사전 예약자 수 공개, 최신 게임 정보 공개 등이 포함된 행사인 'LINEAGE M The SUMMIT'을 16일 오전 10시에 개최하고 행사 당일에는 캐릭터명과 클래스를 선점하는 '사전 생성 캐릭터'도 진행합니다.
우선 첫 번째로 이날 리니지M 기자간담회가 개최되어 출시 일정과 함께 사전 예약자 수, 리니지M 최신 빌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일반 이용자들은 16일부터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캐릭터 닉네임 및 혈맹을 미리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사전 캐릭터 및 혈맹 생성은 PlayNC 계정이 있어야 참여 가능하니 계정이 없다면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리니지는 20여 년에 걸친 긴 역사만큼 캐릭터 닉네임 및 혈맹에 대해 얽힌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따라서 리니지를 계승한 '리니지M'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닉네임 선정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리니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닉네임과 생성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layNC계정이 있어야 사전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캐릭터명을 선점하고 싶은 게이머들은 플레이엔씨 계정을 미리 생성하거나 비밀번호를 찾아놓으셔야 합니다.(사실상 가장 중요한 팁입니다.)
해, 달, 별 등의 외자 닉네임 생성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온라인게임은 캐릭터 닉네임을 정할 때 두 글자 이상의 아이디를 생성해야 하지만, 리니지는 게임 초창기부터 외자 닉네임 생성이 가능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리니지M에서도 외자 닉네임 생성이 가능합니다.
리니지M 사전 캐릭명이 시작되면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외자 닉네임 부분으로, 특히 한 글자에 뜻이 담겨있는 '말', '돈', '똥' 등의 명칭은 생성이 시작되자마자 누군 가가 선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자 닉네임만큼이나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몬스터의 이름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니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게임 속 몬스터나 NPC로 변신이 가능한 '변신 시스템'을 꼽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변신 가능한 몬스터 이름으로 닉네임을 생성하고, 해당 몬스터로 변신하면 닉네임과 몬스터 이름이 일치하게 됩니다.
특히 캐릭터 닉네임의 색깔이 라우풀이나 카오틱이 아니라 중립 상태라면 필드에서 상대방이 몬스터로 오인하고 사냥을 위해 접근하는 현상도 종종 발생합니다.
공격이 안되는 것을 안 이후에야 몬스터가 아니라 캐릭터인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말그대로 게임에서 소소한 재미를 발생시키는 병맛플레이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변신 몬스터 중에서는 '데스나이트', '해골', '다크엘프' 정도가 가장 인기 있을 것으로 보이며, 리니지 서버명이자 NPC인 '데포로쥬', '오웬', '군터' 등의 닉네임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띄어쓰기, 특수문자 금지! 한글은 1~6자, 알파벳 숫자는 2~12자까지 생성할 수 있습니다.
닉네임을 가능한 최대 길이로 짓고 싶어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리니지M에서는 한글은 1글자에서 6글자까지 생성이 가능하며, 알파벳과 숫자는 2글자에서 12자까지 생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혈맹은 조금 더 길게 지을 수 있습니다.
한글은 1글자에서 8자, 알파벳과 숫자는 2글자에서 16자까지 생성이 가능하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바코드 및 불건전 닉네임과 혈맹은 만들지 마세요.
리니지M은 지난 3월, 불량/바코드 캐릭터명을 근절하기 위해 부적절한 캐릭터명을 임시 캐릭터명으로 일괄 변경하는 조치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바코드 캐릭터 명이란, 대문자 아이와 소문자 엘을 혼합하여 만든 'IlIIIIllI' 이런 닉네임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이런 바코드 캐릭터를 만든 까닭은 정확한 식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PVP 전투에서 자신의 전투력과 클래스를 숨기는 등 전략적인 이유로 쓰이기도 했지만, 무차별 PK나 거래 사기 등 비매너 플레이로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리니지M에서 바코드 캐릭터명은 언제든지 닉네임이 변경되거나 계정이 제재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어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건전한 닉네임, 혈맹의 이름도 이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ps. 리니지를 기억하는 게이머들은 다들 이 게임이 얼마나 많은 폐인을 양산했는지 기억하실 것입니다.
아무리 열정적으로 리니지를 플레이 해도 결국 시간이 지나서 인기가 떨어지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허무함도 느끼셨을 텐데요.
게임은 게임일 뿐입니다.
학생들에게 20년 전 게임인 리니지M의 그래픽이 무슨 메리트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아재들 제발 어린 시절처럼 리니지 즐기려고 일상생활을 포기하지 마시고, 적당한 선에서 플레이 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을 때 아름답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