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런던 화재는 인재. 영국판 세월호 사건

영국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제로 전 세계가 놀랐는데요.

목격자와 아파트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볼수록 전형적인 인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불이 가운데 기둥을 타고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그렌펠 타워는 건축한지 40년이 넘은 아파트로 최근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렌펠타워 리모델링을 하면서 외벽에 붙인 알루미늄 외장재가,

불이 번지는 통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불에 타지 않는 소재를 써야 하는데, 목격자들의 증언과 촬영한 영상을 보면 건설사에서 사용한 건축자재에 의혹이 제기될 만한 상황입니다.

생존자를 찾기 위해 소방관들이 열심히 수색하고 있지만, 엄청난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건물의 참혹한 모습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생존자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완전히 전소 되어버린 건물에서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17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했지만, 애석하게도 사망자가 더 늘어날 듯”이라고 말했습니다.

런던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데,

2층과 4층 사이에서 불이 발생했다는 것이 유력합니다.

2층 쓰레기장에서 불이 발생했다는 보도에 이어,

오늘은 냉장고 폭발이 원인이라는 증언이 추가됐습니다.

하지만 런던 화재의 원인은 아직까지 조사 중입니다.

다만, 런던 경찰은 런던 화재가 테러와 관련된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 2의 세월호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화재 시 밖으로 나오지 말 것'이라는 지침이 있었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커졌다고 합니다.

'가만 있으라'라는 매뉴얼이 온 대한민국을 슬프게 했던 세월호사건과 비슷합니다.

위 아파트 주민의 증언에서 보듯이 세월호 사건과 유사합니다.

영국판 세월호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침을 안 지킨 사람들은 살 수 있었고,

소방서의 지침을 믿은 사람들은 런던 화재의 희생자가 됐습니다.

스프링쿨러도 없는 건물에 화재경보기도 울리지 않았다는 점이 계속 언급되며, 런던 화재는 인재가 확실시 됩니다.

이런 큰 인명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정치인들이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사고 발생 24시간이 지난 후에야 현장에 도착한 영국 총리는 현장에 방문했음에도, 피해 주민들과 일체 만나지 않은 태도 논란이 일어나며 영국인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메이 총리는 화재를 진압하느라 고생한 소방대원들과 피해 주민들에게 별다른 위로의 메시지를 남기지 않고 떠났다고 합니다.


반면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유가족들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면서 “소방수들의 용기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애도 성명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