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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 스포츠

미뇽둥지에서 걷다가

워낙 많은 트레이너가 flygps로 gps를 조작해서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로든 체육관마다 망나뇽이 배치돼있다는 것은 씁쓸한 일이다.


약 일주일 전부터 여기저기 포켓몬고 커뮤니티에 밴웨이브 글들이 올라오면서 나이언틱이 드디어 칼을 뽑았다. 거래시스템 업데이트를 앞두고 대청소가 시작됐다. 등의 의견이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왔지만 지금도 멀쩡히 fly gp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면 역시나 선량한 유저들의 희망일 뿐인 것 같다.

사실 포켓몬go가 희귀포켓몬만 잡는게 게임의 목적이 아닐텐데 게임을 하면 지존이 돼야 한다는 한국유저들의 오래된 강박관념때문에 너나 할 것 없이 방법만 알면 GPS조작부터 하려고 한다.

사실 따지고보면 나이언틱의 대처가 너무 안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출시 초반부터 포세권과 그렇지 않은 곳의 포켓스톱배치 차별이 너무 심했고 gps조작유저들을 태평하게 방치해왔다.

기껏 한다는게 유저들이 보유포켓몬의 등급을 알아보는 정보어플인 Iv go차단이라니...

그 대응이 너무 아쉽다.

이미 줄어들기 시작한 유저수에 상관없이 나는 유유히 즐기고 있다. 슬슬 질릴 때까지...

널린게 게임이니까 또 찾으면 된다.
게임하면서 운동이 됐는데 운영자의 관리미숙으로 망해버릴까봐 안타깝다.


서울유저들만 사방에 깔린 포켓스톱 속에서 편히 즐길 수 있다.
인천은 그래도 좀 낫다. 경기도나 인천 아래쪽은 답도 없어보인다.

굳이 망나뇽위치를 몰라도 이렇게 하천쪽에 가서 왔다갔다 산책하면 미뇽이나 신뇽을 꽤 모을 수 있는 걸 알아냈는데 의미가 없다.


Gps조작하는게 차라리 낫다.
아싸리 공개된 모든 컨텐츠와 희귀포켓몬을 다 잡아보고 접는게 나을 것 같다.

게임시작초기에는 우리 아파트 포켓스톱에 멈춰서 폰을 들고 열심히 드래그하는 사람이 좀 보였는데 못 본지 보름이 넘었다.

박근혜탄핵재판과 2017 wbc대회의 영향이 있는지는 몰라도 어린학생들마저 하는게 안보이니 점차 접을 때가 오는 것 같이 느껴진다.

이제와서 Gps조작 유저들을 속아내면 몇이나 남을까? 그런 인원이 절반이 넘어도 상관없다.
이제라도 위치조작프로그램을 막고 새로 게임을 출시한다는 생각으로 정리가 필요하다.

모처럼 만난 산책의 유용한 도우미가 출시 몇 개월만에 상승세가 꺾인 걸로 모자라서 하락세를 타는 것이 심히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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