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보는 서울이 좋더라
트레이너 여러분들은 포켓몬 go를 주로 어디에서 플레이하시나요?
저는 주로 서울에 가서 포켓몬go를 플레이합니다.
편의점 체인과 통신사와의 제휴로 포켓스톱은 꽤 많이 늘어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고자 하는 희귀한 포켓몬들은 서울주변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벌써 포켓몬고를 즐긴 지도 2달이 넘어서 웬만한 포켓몬들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포켓몬을 강화시키려면 열심히 잡아서 사탕을 채워놔야 하죠.
지난 달에는 잠시나마 영구정지 행렬을 보여주면서 포켓몬 go 내의 부정이용자들을 모조리 청소하는가 했지만, 그것도 이미 옛 일이 되었습니다.
온갖 조작프로그램들은 아무 문제 없이 잘 작동됩니다.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미 그 프로그램들을 이용해서 포켓몬 고를 플레이하고 있겠죠.
포켓몬고에 불었던 초반의 반짝 광풍 후에는 즐길 사람만 즐기는 현실입니다.
서울은 이렇게 좋습니다.
포켓스톱에서 계속 아이템을 얻고 버리고만 반복해도 상당한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무작정 걸어다니다 보면 위스샷의 잠만보처럼 나름 희귀한 녀석들을 길에서 만날 수 있죠.
사실 잠만보를 포획하는게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다들 잠만보 서너마리 가지고 계시잖아요?
체육관마다 널린게 마기라스, 망나뇽 발에 채일 듯이 많은 국민포켓몬스터라고 부를 만 합니다.
제가 마기라스와 망나뇽 등의 각 세대별 가장 높은 CP를 보유한 포켓몬들의 개체값 100%짜리는 잡았는데 이 잠만보만큼은 SSS가 포획하지 못했습니다.제가 안 하는 시간대에만 필드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인지 조작프로그램으로 한강 위라도 달려서 잡으러 갈텐데...항상 벼르고만 있습니다.
요즘 저의 포켓몬 위치 추적프로그램인 포케라이브가 영 맛이 가서 포켓몬이 출현했다는 신호를 보고 달려가도 막상 가면 뜬금 없이 이브이가 그 자리에 있고 엉망입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훼이크가 아니었네요.
이잠만보는 개체값이 13 15 14였나? S급이죠.
이렇게 개체값이 좋은 녀석이 높은 CP를 보유한 채로 등장하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전 항상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하이퍼볼을 100개이상 씩 들고 다니죠.
한 때는 이브이 같은 흔한 포켓몬스터이지만 진화하면 강해지는 녀석을 선호했는데 요며칠간은 그냥 정석대로 트레이너분들이 흔하게 키우는 잠만보나 망나뇽을 사냥하러 다니고 있습니다.개성있는 플레이를 위해 주변에 흔하지만 안 키우는 포켓몬들 말고 남들 다 키우는 희귀포켓몬을 잡으며 개성을 지우고 있습니다. ㅋㅋㅋ ㄹㅇ 이상한 게임입니다.
캬... 잠만보의 사탕이 보이십니까?
주작플레이를 즐기는 트레이너에게도 잠만보의 사탕 100개를 넘기는 것은 꽤나 노가다입니다.
사실 오래간만에 만난 개체값도 높고 CP도 높은 이 잠만보에게 기대한 스킬은 핥기와 파괴광선이었는데요.
방어용스킬세트가 나왔습니다.
사념의 박치기 공격속도는 속터져서 핥기를 선호하는데 아쉽네요.
일단 박사님께 분양할 급은 절대 아니네요.
이녀석을 잡자마자 레벨1짜리 세컨아이디로 접속해서 잠만보를 포획했습니다.
CP는 50밖에 안되지만, 개체값과 스킬은 똑같더군요?(하나의 큰 발견)다른 곳에서 희귀포켓몬을 포획하면서 똑같은 실험을 했었는데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필드에서 나타난 포켓몬은 누가 잡아도 똑같은 스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사실상 이미 스킬은 정해져 있고, 트레이너는 가서 포획 후에 확인만 할 뿐...
누가 잡느냐에 따라서 스킬이 랜덤으로 생성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산과 서울광장 그리고 경복궁을 본거지로 삼아서 서울 지역의 희귀포켓몬을 모조리 잡아야겠습니다.
이지역에서 제가 기다리는 희귀포켓몬들이 잘 등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