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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 스포츠

포켓몬 go 업데이트로 달라진 점

포켓몬 go를 지키고 계신 유저분들 반갑습니다.

저도 이미 대부분의 유저들이 떠난 포켓몬 go서버를 지키며, 업데이트 후에 전설의 포켓몬이라든지 유저들 간의 대전 시스템 그리고 거래시스템이 추가되기를 기다리는 유저입니다.

위의 스샷에 보이듯이 저도 성실한 뚜벅이유저에서 벗어나 위치조작프로그램으로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일직선으로 뚫고 아무리 깊은 강이나 바다라도 건너는 일명 물 위를 걷는 기적의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 포스팅했듯이 나이언틱에서는 출시 전에 유저들에게 공개한 영상에서 제가 위에 언급한 시스템들을 할 수 있을 것처럼 유저들을 끌어모았는데요.

지금까지의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보면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새로운 컨텐츠공개를 질질 끌고 이벤트들은 시시했습니다.


뭐 어차피 이미 많은 유저들이 떠난 마당에 마음대로 운영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이번 업데이트입니다.

제가 요즘 거의 접속을 안 하는 수준이라서 포켓몬 go의 업데이트가 뜨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출시 초기와는 다르게 언론에서도 포켓몬go를 언급하지 않고 주변에서도 이 게임을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저도 자연스럽게 접고 있었나 봅니다.


저같은 위치조작프로그램 사용유저들에게 업데이트는 정말 귀찮은 일 중의 하나였는데요.

어차피 대단한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변하는 것도 없음에도 위치조작프로그램의 버전문제로 접속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업데이트 내용은 아니지만 업데이트를 통해서 달라진 내용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이 문제로 기존의 포켓몬스터의 위치를 알려주던 앱들의 작동이 멈춘 것이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포켓트랙이라든지 포케라이브 사용하던 유저분들 갑자기 앱에 포켓몬의 위치가 나타나지 않아서 당황하셨을 것입니다.

위의 프테라는 제가 싸돌아 다니다가 우연하게 만난 녀석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녀석은 비주류에 별 인기가 없는 포켓몬이기 때문에 굳이 이 녀석을 포획하기 위해서 위치를 추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나름 희귀포켓몬스터임에도 말입니다.

제가 맨 처음에 공개한 프테라와 위스샷의 프테라는 동일한 녀석입니다.

저는 계정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희귀한 포켓몬을 발견하면 로그아웃 한 뒤에 다른 아이디로 접속해서 한마리를 더 포획합니다.

위의 녀석은 제가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같은 자리에서 포획한 프테라입니다.

맨 처음의 스샷에 나온 좌표값과 이녀석의 좌표값을 보시면 동일위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셨습니까?

처음에 잡은 프테라의 스킬은 물기와 아이언헤드인데 이녀석은 물기와 원시의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이전에는 동시간, 동위치에 나타난 포켓몬스터의 경우 스킬과 개체값이 똑같았습니다.

업데이트 이후에 달라진 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위치에서 서로 다른 유저가 같은 종의 포켓몬스터를 포획할 수 있지만 완전히 다른 개체값과 다른 스킬을 가진 포켓몬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포켓몬의 위치를 알려주는 어플들이 더이상 작동할 이유가 사라진 것입니다.

그 어플들은 지도에 포켓몬의 위치와 더불어 개체값이 나타나는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개체값이 정해져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지도에 표시할 수가 없게 된 것이지요.


그래도 희귀포켓몬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서울포케맵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가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검색해 보면 될 것입니다.

포켓몬 go는 출시 이후 반짝 인기를 끌었다가 출시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사실상 망게임테크를 타고 있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면서 동네 공원마다 사람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들고 화면만 보면서 걸어 다니던 때도 있었는데요.

게임플레이의 기본이 되는 것이 유저의 움직임이었기 때문에 게임을 할수록 포켓몬 go유저들은 건강해지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유익한 게임이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거듭된 운영진들이 포켓몬 go내에서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을 적절하게 막아내지 못하면서 결국 치트게임의 천국이 되었고, 실망한 유저들은 점점 게임을 떠나서 현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제와서 구글과 협력하여 GPS조작유저들을 막아내려는 행동을 보여주지만, 이미 떠나간 유저들은 돌아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은 모바일게임의 천국으로 포켓몬 go가 아니어도 해볼 만한 게임은 널리고 널렸으니까요.


아직까지 포켓몬 go를 지키고 있는 유저들은 저처럼 그냥 대놓고 위치조작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잡고 싶은 희귀포켓몬은 포획하고 혹시나 운영자에게 발각되면 접으면 된다는 마인드의 소유자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많은 희귀포켓몬들과 다수의 SSS급을 보유하고 있지만, 벌써 포켓몬 go 서버에 접속을 안한 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최상급 개체값을 지닌 희귀포켓몬스터를 잡으면 뭐하겠습니까?

자랑하고 싶어도 주위에서는 포켓몬 go를 이미 지우고 잊은지 오래인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