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의 재방송 시청률은 2.6%(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월요일 밤 9시 30분이면 예능프로그램에 좋은 시간대는 아닌데 섬총사가 얼마나 재미있길래 난리가 난 것일까요?
섬총사의 콘셉트와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매력포인트를 정리해봤습니다.
섬총사는 SBS에서 강심장, 룸메이트, 불타는 청춘을 기획·연출했던 박상혁 PD가 CJ E&M로 이적하고 난 후 처음 맡은 프로그램입니다.
섬총사의 박상혁 PD는 "우리 나라에 발리 같은 섬이 많다, 잘 찾아보면 정말 예쁜 섬이 많다고 하면서 사진을 여러 장 보여드렸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 하고 즐기고 오면 된다고 하면서 섭외를 했으며, 제작진이 준비한 미션이나 게임이 전혀 없다. 물론 강호동 씨가 즉석에서 생각한 바위치기와 같은 것들은 있었지만 작위적으로 만든 건 없다. 그저 출연자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게 판을 깔아줬다"라고 전했습니다.
박상혁 CP는 "우이도 섬마을 주민과 4박5일동안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에, 촬영에 임하기 전에 '서로 정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별의 순간에는 모두들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정이 들고 따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그저 웃음만 주다가 끝나는 예능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섬총사에서 데뷔 20년만에 리얼 예능에 첫 출연한 김희선은 '예쁜 여배우'의 이미지를 포기했습니다.
섬총사 2회 예고편에서는 정용화와의 톱질 대결을 보여주면서 김희선의 털털한 매력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섬총사 박상혁 PD는 "1화는 예고일 뿐 김희선의 매력은 2화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섬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톱스타 여배우의 좌충우돌 섬생활 적응기를 기대해 달라"
"사실 출연자들은 마을 주민분들이 술을 주시면 괜찮다고 사양을 한다. 그런데 김희선 씨는 감사하다고 하면서 잘 마신다"고 언급했습니다.
섬총사 1회에서는 긴 치마를 입은 김희선이 "화장실 갔다 오니 치마가 다 젖어서 짰다",
"방이 따뜻해 금방 말랐다"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강호동은 "더러워서 같이 방송 못하겠다. 어쩐지 찌린내가 나더라" 고 강한 농담을 던졌습니다.
섬총사 중 정용화는 김희선에게 "김종민을 능가한다, 바보같다"는 농담이 자주 들을 정도로 어리숙한 매력을 뽐냅니다.
솔직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 잡은 김희선의 망가진 모습과 세 사람의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볼 수 있습니다.
섬총사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 마을 주민의 집에서 주민과 함께 4박 5일 간 생활합니다.
매번 다른 섬에 머물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본격 취향 섬 여행기입니다.
잔잔하면서도 예측 불가한 상황이 또 다른 재미를 줬습니다.
아름다운 풍광과 섬 주민들의 모습도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섬총사 1회에서는 이들의 첫 만남만 방송되었기 때문에, 그 실생활이 전부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각자 생활하게 된 가정, 이곳의 어르신들에게서 인심 좋고 따뜻한, 그러면서도 개성 넘치는 면면들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섬총사는 그곳에 거주하는 분들의 삶, 생활에 주목하여 접근하는 것이 기존 프로그램들과의 다른점입니다.
한편 섬총사에서 섬을 옮길 때마다 출연자들이 각자의 친구를 부르거나, 깜짝 손님이 찾아옵니다.
섬총사 1회 방송 말미에는 우이도에 갑자기 찾아온 단수에 당황해 하는 출연자들의 모습과 함께 2회에 출연할 게스트인 달타냥이 누구인지 2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강호동은 소지섭을 언급해서 김희선을 기대하게 했지만, 위의 스샷에서 보다시피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보고 혹시 최민수 씨가 아닐까도 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을 보니 또 아닌 것 같은데 딱히 떠오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섬총사의 달타냥은 누구일까요?
분명한 것은 남자입니다. 달타냥이 여자로 밝혀지면 대박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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