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맑고 기온 포근할 땐 산책과 함께 포켓몬 go가 제격이다.
이게임의 산책유도성은 끝이없다.
그래 그까짓 거 다 유도당해서 건강해지고 말리라. 건강해지고 말지 뭐!
포켓스톱을 가야 몬스터볼을 수급하고 포켓몬 또한 그곳에 가야 만난다.
포세권에 살지 않는 관계로 몬스터볼 수급하는게 너무너무 귀찮은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접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라이트하게 즐기는 유저니까 접기 전까진 산책하면서 켜두는 걸 잊지 않는다. 알이라도 부화시켜야 산책하면서 보람이 있지 않겠는가?
걷다가 보면 이렇게 미리 부화를 걸어 놓은 알이 말을 걸어온다.
마치 로또를 까는 기분이랄까?
2km짜리 알에서 뭐 대단한 녀석 나오겠나 싶지만 그래도 기대는 해본다.
딱 누르면 복권이 조금씩 긁어지기 시작한다.
색깔이 초록색인 걸 봐서는 알의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금이 다 갔으니 이제 로또당첨결과가 곧 나오겠지.
좋은 거 나오라고 뭐 나오는지도 모르면서 기대를 해본다.
아 쌟 꽝이다.
모다피라니... 이걸 대체 어디에 쓰라는 말인가.
그냥 동네 잠깐만 걸어도 흔하게 보이는 흔하디 흔한 흔돌이가 아니든가?
모다피 미안해 너는 박사님이 화분에서 잘 키워주실거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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